벌써 여름방학이 끝나버렸다..
당장 내일 아침 9시 영어 커뮤니케이션 수업이 있는데,, 신입생들과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앞길이 캄캄하다.
아무튼 끝난건 끝난 거고, 여름방학 시작할 때 계획 글을 썼는데 어느 정도 지켰는지 스스로 정리하면 나중에 읽을 때 재밌을 것 같아서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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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프링 공부하기
목표
인프런 -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로드맵을 따라서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은 열심히 블로그에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현실
7월엔 강의를 정말 열심히 들었다.. 전체 강의 10개 중 7개를 들었는데 모두 7월에 들은 강의들이다.
7월 초~중에는 아침 6시에 칼기상 후 3~4시간 토익 공부하고, 나머지 5~6시간 스프링 강의를 들으면서 불태웠었는데
나는 항상 재미로 이걸 한다는 생각이 잘 안 들어서 점점 지쳤던 것 같다.
이후?
2학기엔 꼭 나머지 강의를 마무리 하고싶다.
이게 반드시 한다고 해두면 스스로 압박감이 심해서 일단 wish로 설정해야겠다.
2. 운영체제 공부하기
목표
운영체제 공룡 책을 보면서 혼자 공부하려 했다.
현실
사전에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번역본은 좀 이해하기 어렵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내가 느낀 바로는 혼자 읽으면서 공부해도 충분히 다 이해할만한 것 같다. 정말 설명이 잘 되어있다.
이 책은 15강 정도 수록되어 있는데, 나는 그중 8강을 블로그에 정리했다.
계획한 것보다 많이 덜 하긴 했는데, 11~15강이 좀 수업이나 인터뷰에 나오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해 좀 해이해졌던 것 같다.. 정신차려서 나머지도 정리해야겠다.
이후?
일단 2학기에 10강까진 짬 내서 정리하고, 나머지도 알아야 한다고 하니 언젠간 꼭 공부해야겠다..
3. 토익, 오픽 자격증 따기
목표
토익은 기출문제 몇 번 풀어보면서 독학, 오픽은 유튜브 오픽 노잼 채널 영상을 보려 했다.
목표는 토익 700 이상, 오픽 im 이상으로 정했었다.
현실
토익은 815점이 나왔다. 블로그에 자랑할 성적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단기간에 잘 나와서 놀랐다.
수능 영어 2등급 정도 나올 실력이면, 기출문제 + 유튜브에 떠도는 팁들이 있다. (문제 푸는 순서라던지.. 듣기 하면서 파트 5 푼다던지)
그것들 참고하면 800점은 넘을만하다.
오픽은 아직 점수가 안 나왔다.
일단 시험은 망했는데.. 이유는 준비를 일주일도 안 한 점.. 앞에 5일은 오픽 노잼 보면서 메인 주제만 잡으면 나도 말이 어느 정도 정리돼서 나올 줄 알았는데,, 나는 말하기를 워낙 못해서 그게 안된다는 걸 늦게 알았다는 점.. 1번 질문이 한국 산업화 발전에 대해 물어보길래 멘탈이 나간 점... 등 해서 망했다 ㅠㅠ
아마 IL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아는 형이 모르는 질문 나오면 what the fuck! 하고 넘겼는데 IL 나왔대서 im도 살짝 기대하고 있다.. ㅋㅋ
+)
4. scpc 준비하기
2차에서 또 떨어졌다 ㅠ
아슬아슬하지도 않았고 그냥 떨어졌다. 작년보다 나은 점은 끝까지 거의 포기하지 않은 점과 2번 풀이가 거의 비슷했다는 점에 조금은 위안을 삼는다. 내년에 다시 도전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 아마 확 성장하지 않으면 안 볼 거 같다.
5. 계획 이외의 것들
못한 것도 많지만 예상하지 못하게 했던 일들도 있다.
1)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지원해서 될 확률이 50% 정도 될 것 같아서 목표에 적어두지 않았었는데 다행히 합격했고, 9~10월까지 계속할 것 같다.
프로젝트는 fosslight라는 프로젝트인데, 간단하게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련 부분을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시스템이다. 스프링 기반이고 jsp를 사용한다.
지금까진 단순 UI 기여 2가지만 했는데, 9월에 팀 단위로 진행하게 되면 기능 부분도 기여하고 싶다.
2) 교내 알고리즘 대회 준비
학과 회장이랑, 교수님들이랑 이야기가 잘 돼서 대회 개최를 확정 지었다.
계획서도 다시 쓰고, 학교에 가서 교수님들이랑 이야기도 했는데 다행히 긍정적인 입장이셔서 잘 끝난 것 같다. (일은 우리가 다 하니깐..)
슬슬 문제도 만들어야 하고.. 후원사도 구하려고 메일 보내고.. 검수진도 모집하고.. 홍보물도 만들고.. 뭐 할게 진짜 산더미인데.. 규모가 애매하다 보니 애매한 부분은 전부 혼자 해야 할 것 같다.. 깜깜하다~
3) 크로스핏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크로스핏 운동을 시작했다.
아직 2주차 어린이라 맨날 할 때마다 죽을 거 같고 무게도 별로 못 드는데.. 같이하니까 재미는 있다.
나중에 풀업 10개 하는 날엔 후기를 쓰도록 하겠다 하하하
6. 2학기 계획
2학기엔 이 상태 그대로~ 아무것도 일 안 늘릴 거다.
괜히 일 계속 벌리면 힘들어서.. 일이 좀 줄게 되면 차라리 크로스핏을 한 타임 더 나가겠다!
2학기 때 해야 하는 일은
1) 학교 대회 개최 2) 학교 공부(캡스톤도 있다..)
3) acm icpc 4) 컨트리뷰톤 5) 운동x100
모두 2학기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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