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should take one compliment to you during the day.
You should take one compliment to you during the day.
하루 동안 너에게 칭찬 한 가지는 가져가야 한다.
오늘의 말입니다. 😀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자국 리그로 와서 팀을 이끌고 있는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는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오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쳐도, 실책을 남발했어도 나에게 주는 칭찬 한 가지는 가지고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한다고...
나는 코드를 짜서 무언가 개발을 할 때에도 하루 종일 했는데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이 상태면.. 자고 일어나도 막막해서 우울하더라..
그래도 남들 놀 때 가만히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적어도 문제가 무엇인지, 이건 해봤는데 안 돼! 정도는 알았으니
고생했고, 내일 다시 해보자!라는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달 만에 일상 게시글을 올리는 것 같은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남들 브이로그 같은 걸 보면 어디 갔어요! 뭐 먹었어요! 뭐 감상했어요! 하는데 나는 오늘 백준 뭐 풀었어요! 팀플 회의했어요! 과제했어요! 밖에 없어서 이게 과제의 연장선인가.. 싶어서 안 적고 있었다고 한다. 😂
뭐 이번에도 1달 만이라고 그런 걸 적을 건 없고 ㅠㅠ 진로 관련해서 좀 변화가 있었고, 가장 큰 이유는 이따 새벽 4시에 챔스 결승이 있어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적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카카오 인턴 채용 설명회 후기
올해 1차 코딩 테스트 합격자에 한해서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봤다.
이건 글 하나로 떡하니 제목 붙여놓고 후기 남기면 조회수가 나름 잘 나올 것 같긴 한데,,
비공개였고, 요즘 내 블로그 광고도 안 올려놓고 있어서 그냥 여기 스리슬쩍 남겨둔다.
우선 나는 공통 세션과 서버 분야만 들었는데 모두 듣고 난 후 3학년 때 듣길 잘했다! 생각했다.
발표자분들의 발표 내용보다 질문에 답하실 때 슬쩍슬쩍 우리가 원하는 개발자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고 정보? 같은 걸 흘리시는 걸 받아 적고 이런 식으로 공부해야겠구나라는 감이 생겼다.
이건 비단 카카오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똑같을 것 같다.
조금 재미있었던 질문-답변은
Q. 비전공자도 서버 개발자가 되려면 CS 공부를 많이 해야 되나요?
A. (단호박) 네. 제 생각에는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10만 국비교육 지원생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당연한 질문에 당연한 대답이었다!
물론 비전공자 x 이게 아니라, CS 공부 많이 한 비전공자는 환영이라고 한다.
추가로 서버 개발자가 필요한 지식은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한다.
뭐 당연한 것이지만 운영 체제도 필요하겠지
그리고 이러한 지식은 시험이나 퀴즈처럼 이거 알아?라고 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지식보단,
직접 해봤다던가, 깊게 살펴봤던가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프링을 주 무기로 하는 지원자라면, tcp 통신의 특성을 아는 것보다 spring tcp socket 통신을 해봤으면 많이 플러스되는 듯하다.
중복되는 질문-답변은
Q. spring 꼭 써야 하나요?, 이거 하는 부서도 있나요? ~ 못하면 안 되나요?
A. 카카오에는 부서마다 다릅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언어를 사용해서, 그런 부서를 가면 된다고 한다. 질문에 별의별 게 다 있었는데 거의 다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but..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는 spring이라 한다.
이런 답변이랑, 그냥 spring 꼭 써야 하냐는 질문 올라오는 걸 보고 나는 "다른 거 공부해도 갈 수 있구나!"라는 생각보단 spring 꼭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뭐 하나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조금 무서웠던 답변은
"~ 하다 보면 동료들에 비해서 본인이 뒤쳐져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자신감도 없어지고~"라는 답변이 있었는데
분명 합격할 실력이었으면 지원자들 중에 정말 잘하는 편이었을 텐데.. 워낙 괴물들이 즐비한 곳이고, 저런 상황은 상대적인 거라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저걸 뚫어도 저런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쉬울까 봐 한 가지 더 질문 답변을 적어보자면
Q. 인턴 시 프로젝트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A. 당연히 쉽진 않고, 약간은 도전적인 난이도. 어렵더라도, 꼭 완수해야 전환되지는 않음!
이건 일단 내년에 합격하고 생각해보자!
더 많은 내용이 오고 갔지만 비공개이므로 적당히 해야겠다.. 혹시 궁금한데 블로그 주인과 아는 사람이면 카톡하세여 😋
에타에 글 썼어요
2달 전에 에타를 지우기도 했고, 글은 학회 홍보용 게시글 아니면 거의 써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익명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에타에 글을 쓰게 되었다. 글 내용은
이런 글이었다 ㅋ 아무도 몰랐겠지 😜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기 내용 그대로이고, 에타에 글을 올린 이유는 그냥.. 예를 들어
이 글을 보고 있을 찬모 씨에게 물어봤다면, "아이고오 선생님이 최고십니다!"라고 할 게 분명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어도, 뭔가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답을 듣지 못할 것 같아.. 올리게 되었다.
사실 많은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정말 좋은 답변이 하나 있었다.
이런 답변이다.
워낙 내가 공부 시작한 근본 자체가 백준에 있다 보니..
예전에 한창 공부할 때 맨날 채점 현황 보면서, 남들 풀었네! 하면 하나 더 풀고.. 랭킹 보면서 넘어야지! 생각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남과의 비교가 그냥 자연스럽게 장착된 것 같다.
예전에 장학금 따려고 죽음의 학점 레이스 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이런 답변을 보고, 뭔가 아차! 싶더라
PS는 그래도 적당히 하다 말겠다 싶은데, 개발은 평생 해야 하는데.. 항상 저렇게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받으면서 하면 안 되겠구나.. 깨달았다.
챔스 결승이 시작돼서 이번 글은 여기까지~